“아이패드 게 섰거라, 우리가 간다”

입력 201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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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의 아성에 도전하는 3사 3색의 제품이 등장했다. 이들은 각각 휴대성과 활용도, 속도를 앞세워 사용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아수스, HTC

■ 아이패드 대항마 삼총사 떴다

갤럭시탭10.1…휴대성·DMB 탑재 장점
트랜스포머…노트북 기능·키보드 탈부착
플라이어4G…4G 와이브로·테더링 지원


“아이패드의 독주를 막아라.”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새 태블릿PC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이패드와는 다른 저마다의 특,장점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동급 태블릿PC에서 가장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아수스는 트랜스포머형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HTC의 경우 4G 와이브로 이용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으며 속도전에 불을 붙였다.


● 동급 최강의 휴대성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의 후속제품 ‘갤럭시탭10.1 와이파이’의 예약판매를 16일부터 시작했다. 이달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하우 투 리브 스마트 통합 사이트와 삼성모바일닷컴에서 예약 구매를 신청할 수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 버전은 통신사를 통해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갤럭시탭10.1은 3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CTIA 2011’에서 최초 공개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6월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지에서 출시되며 순조로운 판매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탭10.1의 최대 강점은 휴대성이다. 무게는 570g, 두께 8.6mm로 아이패드2보다 휴대성이 뛰어나다.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운영체제(OS) 허니콤을 적용했다.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DMB 탑재, 삼성앱스를 통한 한국형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 노트북으로도 이용한다

최근 인기를 모은 트랜스포머형 IT기기를 표방한 제품도 있다.

아수스에서 8월 경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태블릿PC다. 이름마저 ‘이패드 트랜스포머’라고 붙여진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태블릿PC와 노트북으로 모두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동할 때는 일반 태블릿PC를 이용하듯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거나 인터넷 접속, 응용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키보드를 연결해 업무를 볼 수도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키보드 도킹 스테이션에 태블릿을 연결하면 키보드 자체 내장 배터리로 최대 16시간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허니콤 OS가 적용됐고 엔비디아 테그라2 중앙처리장치를 넣어 강력한 멀티 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 속도는 내가 최고

속도로 승부를 건 제품도 있다.

HTC가 1일 KT를 통해 출시한 플라이어4G는 3G(WCDMA)와 와이파이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4G 와이브로도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기존 단말기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최대 8대의 단말기를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 기능도 지원한다.

연말 경 국내외 제조사들이 최근 상용화 된 4G 롱텀에볼루션을 지원하는 단말을 출시하고 나면 사용자들은 태블릿PC를 통해 더욱 빠른 인터넷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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