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의 위력, 고지전-퀵 따돌리고 2주째 박스오피스1위

입력 2011-07-25 1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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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가 대작 한국영화들을 따돌리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해리포터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개봉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새롭게 흥행 경쟁에 돌입한 한국영화 ‘고지전’고 ‘퀵’을 따돌렸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628개 스크린에서 70만5817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13일에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 296만5470명이다.

20일에 나란히 개봉한 신하균·고수 주연의 ‘고지전’과 이민기·강예원의 ‘퀵’은 해리포터의 인기를 뛰어넘지 못했다.

한국전쟁의 휴전과정을 그리며 강한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고지전’은 같은 기간 721개 스크린 54만9530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누적관객 81만5344명이다.

폭탄 액션영화 ‘퀵’은 633개 스크린 43만1903명을 동원, 누적관객 62만7327명이 됐다.

‘고지전’과 ‘퀵’은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블록버스터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왔다. 개봉 첫 주말에는 ‘고지전’이 90여 개 스크린을 더 스크린을 확보해 11만 명의 관객을 더 불러 모아 우위를 점했다.

6월29일 개봉해 700만 고지를 넘어선 ‘트랜스포머3’는 4위로 내려앉았다. 478개 스크린에서 22만111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은 735만5881명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카2’는 방학을 맞은 가족 관객의 확실한 관심을 얻었다. 456개 스크린에서 17만6997명을 동원, 누적관객은 21만7447명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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