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고 결정합시다” 서면결의 반대
9구단 창단때도 제동…사사건건 트집
새총재 풀 숙제 산적…KBO 발만 동동
구본능 KBO총재 취임 왜 늦어지나 했더니…9구단 창단때도 제동…사사건건 트집
새총재 풀 숙제 산적…KBO 발만 동동
산고 끝에 한국프로야구의 수장으로 추대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취임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제9구단 창단 과정에서부터 ‘딴죽걸기’ 식으로 사사건건 KBO의 의사결정에 제동을 걸어온 롯데 자이언츠의 반대 때문이다.
KBO는 지난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9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어 구 회장을 제19대 총재로 구단주 총회에 추천한 바 있다.
당초 KBO는 이번 주중 총회를 열어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동의로 총재를 최종 선출한 뒤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 보고를 거쳐 새 총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롯데가 트집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는 구단주 및 구단주 대행으로 구성되고, 대리 참석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신 서면결의는 가능하다. 그러나 롯데 신동인 구단주 대행이 ‘총재를 선출하는 자리인 만큼 직접 구단주끼리 얼굴을 보고 논의하는 게 맞다’며 서면결의와 같은 약식절차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그룹 오너들로 구성된 구단주 또는 구단주 대행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올해 초 9구단 NC 다이노스의 창단 승인이 서면결의 형태로 총회를 통과했던 이유도 그래서다. 특히 이번에는 구단주(대행)들의 하계휴가와 해외출장일정까지 겹쳐 있어 KBO는 불가피하게 서면결의 형식으로 총재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롯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고민에 휩싸여 있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자’는 롯데의 주장이 원론적으로는 타당한 만큼 벙어리 냉가슴 앓듯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뿐이다.
신동인 구단주 대행은 유영구 전 KBO 총재의 낙마 직후 신재민 전 문체부 제2차관을 KBO 수장으로 옹립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펼치다 뜻을 접은 바 있다. 신 전 차관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전력이 있었던 데다, 무엇보다 더 이상 ‘정치권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야구계의 강력한 반대 여론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롯데가 신 전 차관을 KBO 수장으로 옹립하려 한 이유는 연고지 부산 바로 옆 도시인 창원에 9구단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주장이 배제된 것에 대한 분풀이 차원이란 해석까지 나올 정도로 그간 롯데의 행보는 옹졸했다.
새 총재는 인프라 개선과 10구단 창단작업 등 풀어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3개월 이상 계속된 총재 궐위 사태로 한국프로야구는 이미 적잖은 상처를 받았다. 어렵게 총재가 추천된 지 일주일이 훌쩍 지났지만 총회 절차를 완료하지 못해 새 수장의 취임이 미뤄지고 있는 현실은 그래서 더 안타깝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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