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조인성과의 키스, 잊을 수 없다”

입력 2011-08-22 11: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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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 스포츠동아DB.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주인공들을 7년 만에 23일 방송되는 SBS ‘출발 모닝와이드’에서 다시 만난다.

극중 조인성과 소지섭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을 했던 하지원은 방송에 출연하여 “드라마 대본을 받아 들었을 때 캐릭터가 이해가 되지 않아 초반에는 연기에 몰입하기 힘들었다”며 “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독특한 캐릭터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묻자 “마음을 주지 않는 건 내 마지막 자존심이에요” 라는 대사와 함께 촬영한 조인성과의 키스신을 꼽았다.

이어 “감독이 워낙 키스신을 싫어해 무조건 1번에 O.K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긴장한 마음에 조인성과 이가 부딪혀 이가 부러질 뻔했다”고 덧붙였다.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엔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지원은 “당시 제작진과의 약속 때문에 인터뷰에서 결말을 모른다고 이야기 했지만 주인공 모두 드라마 첫 촬영하기 전부터 모두 죽는 결말인 것을 알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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