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주영(26 아스날)이 한국-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0 압승을 거뒀다.
2일 경기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한국-레바논전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33위, 레바논은 160위임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한국은 이날 지동원(20·선덜랜드)을 원톱으로, 대표팀 주장 박주영(26·아스널)을 왼쪽 날개,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오른쪽 날개에는 남태희(20·발랑시엔)를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22·셀틱), 이용래(25·수원)가 선발로 나왔으며 수비진에 왼쪽부터 홍철(21·성남), 홍정호(22·제주), 이정수(31·알사드), 차두리(31·셀틱)가 늘어서고 골문은 정성룡(26·수원)이 지켰다.
박주영은 전반 7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첫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44분 헤딩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 후반 22분 패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또 한번 골문을 갈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37분 이근호(감바 오사카)의 패스를 받은 김정우(상주 상무)가 5번재 골을, 이어 1분 만에 지동원이 또 한골을 추가해 골 홍수를 만들었다.
한편 한국은 7일 새벽 2시(한국시간) 쿠웨이트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