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 최솔규 ‘돌풍’ 막을자 없네!

입력 2011-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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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고 최솔규. 스포츠동아DB.

2·4경기 연이어 V…서울체고 결승 이끌어
이효정 노련미 앞세운 섬성전기도 결승행
가을의 문턱에 충북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셔틀콕 축제 2011년 전국가을철 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각 고등부, 대학부, 실업팀의 결승진출팀이 가려졌다.

7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경기에서 여자일반부 국내 최강 삼성전기는 화순군청에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봄철 종별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삼성전기는 여름철 대회 결승에서 대교눈높이에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가을철 대회에서 정상탈환을 다짐했고 여자 예선 B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7일 준결승에서도 삼성전기는 화순군청에 3-0 압승을 거뒀다.

1경기 단식에서 서윤희가 위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11, 21-13)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경기 단식에서 황혜연이 정나라에게 역시 2-0(21-12, 21-11)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3경기 복식에서 화순군청은 국가대표 고아라와 함께 유해원이 배수의 진을 쳤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로 꼽히는 이효정의 노련미를 넘을 수 없었다.

강해원과 짝을 이룬 이효정은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 운영으로 1세트 21-10에 이어 2세트를 21-8로 끝내고 결승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전기에 1패를 당해 B조 2위로 준결승에 오른 당진군청은 A조 1위 영동군청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8일 결승에서 마지막 승자를 가린다.

남자고등부 준결승은 고교1학년 국가대표 최솔규(사진)의 활약이 빛났다. 대덕전자기계공고와 준결승에서 만난 서울체고는 최솔규가 2번째 단식과 4번째 복식에 연이어 출전해 모두 승리를 이끌며 3-1 승리를 거뒀다.

최솔규는 2경기 단식에서 류수환을 2-0(21-17. 21-16)으로 꺾은 후 3경기 단식에서 팀이 패해 2-1로 쫓기자 4경기 복식에서 강우천과 손을 잡고 2-0(21-17, 21-17) 승리를 거둬 결승행을 확정했다. 서울체고는 결승에서 충주공고를 3-0으로 꺾은 문수고를 맞아 200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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