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후유증…1군 엔트리 제외는 안해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SK에 또 하나의 악재가 생겼다. 주전 3루수 최정(24·사진)이 1주일 이상 결장하게 됐다.SK 이만수 감독대행은 8일 문학 롯데전에 앞서 “최정이 사구 후유증 때문에 7∼8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정은 3일 문학 두산전 1회에 두산 선발 이용찬의 공을 피하다가 오른쪽 무릎 뒤쪽 근육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후 통증을 참아 가며 4일 두산전과 6∼7일 목동 넥센전에 연이어 나섰지만 목동의 인조 잔디 위에서 강행군하다 뭉친 피가 그대로 굳어 버려 상태가 악화됐다.
이 감독대행은 “트레이닝 코치는 엔트리에서 제외해도 무방하다는 소견을 냈다. 하지만 팀에 최정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일주일 후 대타로라도 내보내기 위해 1군 등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경기 전까지 타율 0.321에 홈런 19개, 72타점으로 팀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타자였다. 최정 대신 안정광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문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