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스포츠동아 DB.
이승엽은 주말 연속홈런쇼… 2년만에 두자릿수 돌파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3연속 경기 세이브로 시즌 25세이브 고지에 올라섰다. 임창용은 13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키며 시즌 25 세이브에 성공했다. 1이닝 2안타로 내용은 썩 좋지 않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한편 오릭스 이승엽은 라쿠텐과 원정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3일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오릭스는 연장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추석연휴기간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요미우리에서 뛰던 2009년(16홈런)이후 2년 만에 두자릿수 홈런고지에 올랐다. 11일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10으로 뒤진 7회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백스크린 오른쪽을 그대로 때리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10호이자 지난해 4월 27∼28일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기록한 이틀 연속 홈런이었다. 10일 홈런은 3-7로 뒤진 9회말 터진 2점짜리 아치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