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탈세 의혹…오늘 입 연다

입력 2011-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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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 스포츠동아DB

2008년 추징금 부과 관련 입장 발표

2008년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거액의 추징금을 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준 가수 인순이(사진)가 20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인순이는 20일 자신의 추징금 납부와 관련한 입장문을 직접 작성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19일 국세청의 추징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지만 이날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녹화 일정이 잡혀 있어 인순이는 프로그램 녹화에 충실히 임하면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2008년 인순이를 세무조사한 뒤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인순이는 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수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순이의 측근은 “세무 담당자의 단순한 계산 착오로 세금이 과소납부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인순이는 곧바로 추징된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호동, 김아중에 이어 인순이의 과소 납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세청이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하지만 강호동과 김아중은 올해 5월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인순이는 2008년에 이미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금을 납부해 연예인을 겨냥한 집중조사의 연장선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연예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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