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덕분에…” 호주 여행 불티

입력 2011-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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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멜버른 공연…팬들 예약 활기

‘나가수’ 보러 호주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10월 호주 멜버른 공연을 앞둔 가운데 때아닌 호주 여행 특수가 일고 있다. ‘나가수’ 공연을 보기 위한 국내 팬들의 호주 여행 예약이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10월12일 호주 멜버른의 아트센터 시드니 마이어 뮤직 볼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호주정부관광청이 MBC ‘나가수’ 측을 공식 초청해 성사됐다.

이 공연에는 현재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뿐만 아니라 원년 멤버인 YB, 박정현, 김범수, 이소라, JK김동욱, 김연우 등 총 14명의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호주관광청은 대한항공과 손잡고 8개 파트너 여행사를 통해 멜버른과 다양한 호주 여행지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획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를 구입하면 ‘나가수’ 공연에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나가수’ 제작진은 모두 2000명의 청중평가단 가운데 한국 여행객 100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이에 호주를 비롯한 해외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과 그동안 직접 ‘나가수’의 감동을 느끼고 싶었지만 청중평가단에 참여하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여행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기획 상품이 출시된 후 관련 문의가 하루에 수십통씩 걸려올 정도로 관심이 폭발적이다. 당초 다른 국가를 선택했던 고객들도 여행지를 호주로 변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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