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브레인 노!”

입력 2011-09-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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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공 후보 캐스팅 난색 표명
과도한 배우 욕심…제작 일정 흔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이 과도한 배우 욕심으로 오히려 화를 불렀다.

‘브레인’은 당초 남녀주인공으로 이상윤과 윤승아 등을 캐스팅했다가 캐릭터들의 연령대가 낮아 드라마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0일 일방적으로 배우들을 교체해 논란을 빚었다.(스포츠동아 21일 단독 보도)

이후 ‘브레인’ 제작진은 새 주인공으로 한류스타 송승헌을 후보에 올리고 그동안 접촉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송승헌이 출연에 난색을 나타내면서 주연 캐스팅에 큰 차질을 빚는 위기를 맞았다. 송승헌의 소속사 스톰에스컴퍼니 측은 25일 “제안 받은 역할이 신경외과 의사인 만큼 촬영 전에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한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캐릭터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데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출연을 고사하는 이유를 밝혔다. 당초 ‘브레인’은 30일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승헌의 출연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제작 일정은 물론 방송 편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미 방송가 일부에서는 KBS가 ‘브레인’의 편성 변경을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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