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닷새만에 쓰고 버려…화성인 ‘일회용녀’

입력 2011-09-27 1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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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껴 몇 번 쓰고 버려버리는 ‘일회용녀’가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다.

일회용녀 화성인 이미나(20) 씨는 “옷, 신발, 가방, 화장품, 액세서리, 속옷은 기본이고, 디지털카메라, 심지어 스마트폰까지도 몇 번 사용한 뒤 내다버린다”라고 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학창시절 교복이 질려서 전학을 3번이나 갔고 살던 집도 질려서 자취를 한 적이 있다는 고백은 MC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MC들이 믿지 않자 이미나씨는 사용하고 버린 물건들을 가져와 ‘일회용녀’임을 입증했다. 버린 물건들의 가격을 책정해 본 결과 원가는 약 800만원, 중고 가격은 410만원 가량 되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MC는 화성인이 버린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불꽃 튀는 쟁탈전에 돌입했다는 후문. 치열한 설전 끝에 가장 먼저 디지털카메라를 손에 쥔 이경규는 “앞으로 버릴게 있으면 나한테 버려 달라”고 말해 녹화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김구라는 “사람에게도 쉽게 질리는 편인가”라고 물으며 진지한 조언을 덧붙인다. 화성인이 “인간관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친구나 남자친구에게는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하자 3MC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화성인의 남자친구와 지인들이 등장해 화성인이 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끼게 된 이유와 평상시 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ㅣCJ E&M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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