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몸종 민지, 문채원 지키는 수호천사 등극

입력 2011-10-06 13: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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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종’ 민지가 ‘열혈 몸종 종결자’로 등극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문채원을 지키는 몸종 여리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민지는 노비로 전락한 세령공주(문채원)를 위해 스스로 궁녀의 신분을 버리고 세령 옆에서 노비생활을 하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승유(박시후)를 위한 위험천만한 도주를 펼친 세령공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거는 등 김승유와 세령공주의 핏빛 로맨스에 일등공신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방송된 23회 분에서는 신면(송종호)의 노비가 된 세령공주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여리의 모습이 담겼다. 세령공주가 이제 그만 궐로 들어가라 타일러도 “싫습니다. 중전마마가 여기서 지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 노비의 삶을 선택했다.

특히 여리는 김승유를 죽이려는 신면의 음모를 엿들으면서 아군으로서의 면모를 발산했다. 여리는 몸이 아픈 세령공주를 위해 환약을 구하러 갔다가 우연히 신면 일당이 김승유를 유인하기 위해 세령공주를 미끼로 내세우려 한다는 소식을 엿듣고 재빨리 세령공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던 것.

자신 때문에 김승유의 목숨이 위태로울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세령 공주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자 여리는 “잠시 몸을 감추십시오. 마마께서 안 계시면 별 탈 없을 겁니다”라며 세령공주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사 측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극중 세령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 여리의 존재감이 더욱 빛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지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드라마 '대왕세종'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 '비밀 화원'에서 주연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과시한 바 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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