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봉-양상문 해설위원. 스포츠동아DB
대부분이 KIA의 우세를 점쳤지만 이효봉, 양상문 스포츠동아 해설위원 2인의 생각은 달랐다. SK가 투타 밸런스에서 KIA에 앞선다고 전망했고,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양 위원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앞두고 “불펜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봤을 때 KIA보다 정우람, 정대현, 이승호, 박희수, 엄정욱이 버티는 SK 불펜이 우세하다”고 말했었다.
이 위원도 “지난해도, 올해도 SK는 불펜으로 팀을 꾸려왔고 불펜이 주는 안정감은 KIA보다 월등하다. 부족한 선발진을 메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야수진에 대한 생각도 같았다. 양 위원, 이 위원 모두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못한 KIA 최희섭, 이범호, 김상현의 컨디션을 우려했고 SK는 최정, 박재상, 김강민의 복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양팀 모두 전력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볼 때, 게임을 풀어가는 힘을 고려하면 SK에 조금 더 점수를 줄 수 있다”고 했던 이 위원의 말처럼 SK는 1차전의 패배를 딛고 3연승으로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