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MBC 스페셜 내레이션 맡아 “아내의 추천으로…”

입력 2011-10-14 13: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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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상이 ‘MBC 스페셜-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 케어 2’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윤상이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은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14일 오전 여의도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내레이션 녹음현장에서 윤상은 “아내가 지난 8월 방송된 ‘엄마 품의 기적, 캥거루 케어’를 보고 너무 감명 깊었다고 말해 망설임 없이 내레이터로 나서게 되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녹음을 시작했다.

윤상의 울림이 있는 깊은 목소리는 모성의 사랑을 차분하지만, 감성적인 느낌으로 전달해냈다.

약 2시간의 내레이션 녹음이 끝난 후 윤상은 “‘캥거루케어’가 너무 신기했다, 내 두 아이가 태어났을 때, 미리 캥거루케어를 알았더라면 꼭 시도했을 것이다”며, “디지털 기기에 둘러쌓인 현대인들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육아방법이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임남희PD는 “이번 작품의 내레이션은 캥커루케어가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들이 해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남자 내레이터를 떠올렸다”며,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따뜻하고 전달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윤상 씨가 작품이 원하는 메시지를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BC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 케어 2’는 지난 8월 19일 방송된 ‘엄마품의 기적, 캥거루케어’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엄마품의 기적, 캥거루 케어'는 아기의 맨살과 엄마의 맨살을 최대한 오래 밀착시켜 아기의 정서 안정과 발육을 돕는 방법을 소개하며 방송 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케어 2’에서는 한국 최초로 만삭아 분만 시 캥거루 케어를 시도하고, 캥거루 케어의 메카 스웨덴을 찾아 의료 혁명의 현장을 전한다. 또 숙면, 면역력 외에도 밝혀지는 캥거루 케어의 과학, 그 비밀을 알아본다.

윤상이 내레이션을 맡은 ‘MBC 스페셜-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 케어 2’는 14일 밤 11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ㅣMBC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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