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철 전 상무 감독이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전 감독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DB
윤기원·정종관 이어 ‘승부조작 자살 도미노’
1. 변호사 구하며 금전적 부담 커
2. 고교 축구선수 아들 진학 고민
3. 금품수수 혐의에 늘 괴로워 해
K리그 승부조작 파문은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
7월 초까지 상주 상무를 이끌던 이수철(45) 전 감독이 19일 오전 경기도 분당의 자택 베란다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5월 정종관(30)이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자살했고, 앞서 윤기원(전 인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승부조작 파문 이후 축구 인들의 사망 사고가 계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지도자로서 상처 받은 자존심과 극심한 스트레스, 어려워진 환경 등 여러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상주 구단 측은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작년 말과 올해 초 김동현(전 상무) 아버지에게 ‘아들이 승부조작한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금품을 요구, 두 차례에 걸쳐 1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7월 군 검찰에 전격 구속됐다.
이에 이 전 감독은 돈을 받은 부분은 인정했지만 승부조작을 빌미로 협박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전 감독의 부인은 상주 구단 관계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남편의 무죄를 호소했고, 당초 ‘협박 받고 돈을 줬다’고 주장한 김동현 아버지가 ‘돈은 줬지만 협박 받진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결국 5일 법원으로부터 금품 수수 혐의만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000만 원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불행은 끊이지 않았다.
군 검찰은 형량이 적다는 이유로 항소 했고, 이 전 감독이 지인들의 도움으로 새 변호사를 구하는 등 또 다른 항소를 준비하던 중 이번 일이 일어났다. 이 전 감독은 그간 4명의 변호사들을 구해 재판에 임해왔다. 군 검찰 수사관들은 경찰들과 자택을 찾아 현장 검증을 했고, 정확한 사인은 20일 오전 중 구단 및 상무 부대 관계자, 가족 입회 하에 검시를 진행한 뒤 나올 예정이다.
군 구치소를 자주 찾아 이 전 감독을 면회한 또 다른 축구인은 “변호사를 구하며 금전적 부담이 컸다. 고교 축구 선수인 아들의 진학 문제도 마음의 짐이었다.
유치장에선 승부조작 혐의가 있는 전직 선수들이 갇힌 방을 마주하고 있어 괴로움을 줄곧 호소해왔다더라. 집행유예를 받고 통화했을 때 ‘소주 한 잔 하자’고 약속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가슴을 쳤다.
이 전 감독의 부인 이은주(43) 씨는 “축구계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 남편을 주변에서 잊지 않아주셨으면 한다”며 애통해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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