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김광현 4차전 선발 GO!

입력 2011-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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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2011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직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김광현(23·SK)이 무너진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27일 “김광현이 (29일 문학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2011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해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

8일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2이닝 1실점으로 패전, 16일 롯데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3.2이닝 4실점. 23일 PO 5차전에서는 1이닝 1실점 한 뒤, 2회에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되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윤희상의 어깨 부상 등으로, SK로서는 김광현의 등판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부진하기는 했지만, 김광현은 ‘삼성전’과 ‘KS4차전’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지난 3일 4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부상복귀 이후 부활을 알린 것이 대구 ‘삼성전’이었다. 또 두산과의 2007 KS ‘4차전’에서는 7.1이닝 1안타 9탈삼진으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2패 뒤 역전 우승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감독대행은 “그래도 우리 팀 에이스는 김광현”이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고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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