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프트볼, 손 잡았다

입력 2011-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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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야구연맹 총회 “올림픽 종목 재진입 공동 노력”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종목 재진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아시아야구연맹(BFA)은 4일부터 이틀간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첫날 회의 후 강승규 BFA 회장은 “야구와 소프트볼이 단일종목 형태로 2020하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될 수 있도록 국제소프트볼연맹(ISF)과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종목 투표에서도 탈락했다. 세계 최고의 메이저리거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탈락 이유였다. 소프트볼 역시 북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의 스포츠란 이유로 제외됐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강 회장은 “BFA 의장국으로 한국이 아시아 야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BFA는 한국프로야구 공인구 제조업체인 맥스스포츠 협찬으로 회원국 24개국에 공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6∼7개국 유망주를 선발해 국내 프로야구 2군 팀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방안도 각 구단과 협의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리카르도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도 참석해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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