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4일 첫방송되는 ‘부탁해요 캡틴’은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여성 부조종사가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로 ‘순결한 당신’,‘당신의 천국’의 주동민PD, 그리고 정나명 작가가 힘을 합쳤다.
드라마에서 구혜선은 일에 대한 열정과 패기, 그리고 배려심이 많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비행 부조종사 한다진역을 맡았다. 그런 그녀가 최근 극중 샌프란시스코의 항공학교 졸업식에서 수석졸업장을 받은 뒤 세러머니를 하다가 물에 빠지게 된 것.
이 촬영은 지난 11월 17일 진행된 극중 항공학교(Redbaron Airline Academy of Sanfrancisco)의 졸업식 후 분수대에서 진행되었다.
촬영시 보조출연자들은 구혜선의 팔과 다리를 잡은 체 대운동장을 달리다가 ‘하나, 둘, 셋!’이라는 구령과 함께 그녀를 분수대에 빠뜨렸다. 물이 차갑긴 했지만, 그녀는 기뻐하는 모습을 위해 연신 얼굴에 웃음지었고, 마지막에 전화받는 설정까지 단 번에 촬영을 끝내 제작진뿐만 아니라 모여있던 학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동민PD는 “구혜선씨가 호주 촬영 당시에도 길거리에서 스태프들과 어울리면서 식사를 하는 가 하면 직접 무거운 짐도 옮기는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여 모두들 그녀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며 “이번에도 추운날씨였지만 좋은 영상, 좋은 드라마를 위해 적극적으로 물에 빠져준 그녀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이처럼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여성 부조종사가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휴머니즘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은 구혜선 이외에도 지진희, 유선, 이천희, 서승현, 션리차드, 김진근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한편, 구혜선의 항공학교 졸업식에서 분수대에 빠지는 장면은 2012년 1월 4일 첫방송에 공개되면서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