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와 아나운서로 만나 그라운드에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고 이달 10일 드디어 결혼의 결실을 맺는다.
예비신랑 박병호는 장시간의 사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이지윤을 살뜰히 챙기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예비신부를 배려해 스태프를 비롯한 주변인들의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이다.
촬영 관계자는 “촬영 내내 두 분이 서로 사랑이 가득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미소를 잃지 않아 분위기가 좋았다. 대개 운동선수 분들이 카메라를 어색해 하는데 박병호 선수는 표정도 자연스럽고 포즈도 잘 취해 두 분의 행복한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넥센의 차세대 거포로 주목 받고 있으며 4번 타자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정훈장교 출신이기도 한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아이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KBSN 스포츠를 퇴사하고 현재 CJ 오쇼핑에서 MD로 변신하여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결혼식의 주례는 하일성 야구해설위원, 사회는 KBSN 신승준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며, 김기웅 KBSN 아나운서가 축가를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이지윤 커플의 결혼식은 오는 12월 10일 삼성동 웨딩의전당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사진제공ㅣ(주)아이웨딩네트웍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