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이승환, 멘티 홍동균-한다성 탈락에 눈물콧물 ‘펑펑’

입력 2011-12-10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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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2'에서 이승환은 멘토스쿨 최종평가를 진행, 합격자와 탈락자를 선별했다.

이날 이승환은 멘티들에게 일명 '네멋대로 해라'의 미션을 전달 한 후, 자신이 직접 무대를 제작하고 연출하는 정성을 보였다. 또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가수 김종서, 정지찬, 김종완, 이영현, 김광진을 초대, 심사위원으로 함께 자리했다.

이날 멘티 홍동균은 메이트의 '하늘을 날아'를 열창했다. 하지만 지나친 몰입 때문에 심사위원 정지찬은 "중간에 음이탈 같이 느껴질 정도로 오버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다성은 거미의 '기억상실'을 안정감 있게 불렀으나, 김광진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며 "좀더 다양한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 아쉽다"고 평가했다.

최정훈은 김조한의 '사랑해요'를 불러 정지찬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주고 목소리와 바꾸고 싶을 정도로 타고난 목소리다"는 호평을 얻었다.

에릭남은 투애니원의 '어글리'를 불러 숨겨진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김종완은 "오늘 본 사람들 중 스타성을 가장 많이 지녔다"고 극찬했다.

멘티들의 무대가 끝나고 이승환은 중간 평가와 합산해 최종 평가를 진행, 에릭남과 최정훈에게 합격을, 홍동균과 한다성에게 탈락을 통보했다.

이승환은 홍동균에게 "멘토로서 재능을 더 끌어낼 수 있었을 텐데 그걸 못해줘서 미안하다. 이번까지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다성에게도 "안정적으로 노래한다. 그러나 본인색깔이 부족하다고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평소 웃는 인상과 장난기 어린 멘트로 장난꾸러기다운 이미지를 보여줬던 이승환이 이번 방송에서 눈물을 쏟는 인간적인 면모을 보이자 시청자들은 "멘토로서의 따뜻한 모습이 인상적이다"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최종 평가에 합격한 에릭남과 최정훈은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 출처ㅣMBC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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