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도, 48점 개인 최다득점…도로공사 3연승 질주

입력 2011-12-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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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도. 스포츠동아DB

흥국생명에 3-2 역전승…2위 굳건

용병 피네도의 맹활약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15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0-25 26-28 25-21 25-22 15-10)로 이겼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7승5패(승점 23점)로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다 잡은 경기를 내주며 5승6패(승점 16점으로)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 피네도 개인 최다 득점 경신하며 맹활약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에도 1,2라운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흥국생명만 만나면 유독 부담감을 가진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라며 경계했다.

1,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어창선 감독이 걱정했던 부분이 고스란히 노출되며 흥국생명에게 2세트를 내리 내줬다. 피네도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문제였다. 하지만 3세트부터 도로공사는 황민경(레프트)과 이보람(센터)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공격이 분산되자 피네도는 더욱 탄력을 받았고,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피네도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피네도는 5세트에서만 10점을 올렸고, 이날 개인 최다득점 기록(48점)을 경신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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