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소탈한 친구…팬클럽 회원과 함께 목욕도”

입력 2011-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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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클럽 회장 류현곤씨가 본 이대호

이대호(29)는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가 된 뒤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클럽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이대호닷컴을 운영하는 (류)현곤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가 말한 류현곤 씨는 2005년부터 그의 팬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1982년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한 류 씨가 본 이대호는 어떤 모습일까. 류 씨는 18일 “대호가 가끔 사인도 잘 안 해주고 해서 잘 모르는 팬 분들 중에는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가까이서 본 대호는 정도 많고, 소탈한 친구”라며 “대스타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가 많다. 팬클럽 회원들과는 가족처럼 지낸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17일 팬클럽 회원들과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친 뒤 함께 목욕을 하고 저녁에는 식사와 볼링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류 씨는 “야구선수 이대호보다도 ‘인간 이대호’가 훨씬 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오릭스에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 많은 분들이 더 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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