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정려원에게 “결혼하자” 경거망동(?)

입력 2011-12-19 1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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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제작발표회에서 엄태웅과 정려원이 결혼 반지를 교환하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배우 엄태웅이 정려원에게 청혼했다?

19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제작보고회에 정용주 감독, 엄태웅, 정려원이 참석했다.

이날 정려원은 “엄태웅이 함께 영화하는 여배우들 마다 ‘결혼하자’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는 “항상 ‘현재 스코어야’라며 나에게만 말하는 것 처럼 말한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좋아서 장난이라는 것을 알지만 기분이 좋다. 그래서 들뜬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난감한 표정을 짓던 엄태웅은 “여배우들이 다 예쁘다. 대한민국 어떤 남성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겠냐. 하지만 항상 혼자더라. 마지막엔 꼭 좋은 오빠가 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려원은 “더 이상 안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타박했고, 이에 엄태웅이 곧바로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엄태웅은 이상형으로 “재미있는 사람”을 꼽았고, 정려원은 “소통 잘 되고, 교감 잘되고, 웃을 때 매력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버엔딩 스토리’는 시한부 커플의 독특한 로맨스. 극중 엄태웅은 어리바리하지만 우직하고 순수한 로맨티스트 강동주 역을 맡았다. 서른 셋, 천하태평 반백수로 동생부부네 얹혀살며 로또 1등 당첨만 바라보다 청천벽력 같은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좌절하지만, 자신과 정반대 성격의 오송경(정려원)을 만나 생전 처음 계획적인 삶을 살게 된다. 내년 1월 19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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