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박찬호와 입단에 합의…계약조건 백지위임

입력 2011-12-19 20:11:0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찬호.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9일(월) 오후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돌아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첫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입단에 합의했다.

연봉은 박찬호가 구단에 백지위임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항 등은 오늘 중으로 확정해 빠르면 내일(20, 화), 늦어도 금주 중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면담 자리에서 박찬호는 “그토록 원했던 한국무대에서 야구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신 구단과 모든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을 보낼 계획이며, 야구 꿈나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1년 동안 많은 공부를 했고, 그 경험이 한국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선수생활 중에는 팀웍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공주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1994년 LA다저스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메이저 통산 476경기에 등판하여 199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36 124승 98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124승은 아시아 출신 최다승 투수로 기록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