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숙 더블더블…신한은행 신바람 4연승

입력 2011-1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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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 스포츠동아DB

16점·11R…신세계에 14점차 대승

신한은행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80-66으로 완승을 거두고 4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신세계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신세계를 압도했다. 1쿼터부터 10점차로 앞서 나갔고 2쿼터에는 강영숙(16점·11리바운드·사진), 최희진(4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6점차까지 달아났다.

신세계가 강지숙(15점·7리바운드)의 골밑 공격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며 8점차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파울 트러블에 걸린 선수민을 빼고 강영숙-하은주(15점·2리바운드)의 ‘더블 포스트’ 체제로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 특히 하은주가 강지숙을 높이에서 누르며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하면서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운명의 4쿼터에서도 하은주의 존재감은 빛났다. 큰 점수차에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오펜스파울 등 범실이 이어지며 다시 6점차까지 쫓겼지만 하은주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준 덕에 신한은행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신세계는 결정적 순간 턴오버를 범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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