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프리미엄?…영화 ‘귀천도’-여주인공 김성림 15년만에 ‘햇살’

입력 2011-12-27 15: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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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개봉작‘귀천도’와 이 영화의 여주인공 김성림이 15년만에 누리꾼들 사이에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 이유는 ‘한류스타’최지우가 신인시절 연기를 못한다는 이유로 영화 ‘귀천도’에서 중도하차한 사연을 깜짝 고백한 때문.

최지우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신인시절 단역만 하다가 1996년 영화 ‘귀천도’ 주인공에 캐스팅 됐다”며 “열심히 몇 달 동안 연습했지만 결국 배우 김성림으로 주인공이 교체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도 말을 해 주지 않고 시간만 흘렀고, 매일같이 영화사로 출근해 담배신이 있다고 해서 어린 나이에 담배 피우는 연습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최지우 대신 여주인공 자리를 꿰찬 김성림은 최진실, 이경영 주연의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로 막 스크린 데뷔를 마친 신인 배우. 신구전문대 인테리어 공예과 출신으로 CF모델로 주로 활동했던 김성림은‘귀천도’로 얼굴 알리기에 나섰지만 흥행 실패로 뜻을 이루지 못했고, 현재는 연예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귀천도’는 이경영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당시 톱스타였던 김민종과 독고영재, 장동직 등이 출연한 판타지 액션물로 1800년대 조선 정조 시절 무사들이 시간 여행을 통해 1996년 서울에 온 왕의 후손을 지켜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김성림은 최지우 대신 여주인공 ‘청연’역을 맡아 열연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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