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이민정, 이광수. (왼쪽부터)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이민정과 이정진은 27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새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1월 5일 개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민정은 “이광수 때문에 미치겠다”며 울분(?)을 토해내며 “같이 영화에 출연한 이광수가 정말 길고 크다. 그래서 주변 사람을 작아 보이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광수의 키가 190cm라고 하는데, 사실 192cm다”라며 “옆에 있으면 사람들이 내 키가 상당히 작은 줄 알더라. 184cm의 이정진도 작아보인다”고 말했다.
극중 이광수는 원조 아이돌 신진아(이민정)의 10년 차 매니저 차대근 역을 맡아 매번 신진아에게 구박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난히 이광수를 때리고 혼내는 장면이 많은 이민정은 “그런 장면들을 시나리오 대로도 찍고, 다르게도 찍어 봤다. 그런데 애드리브 장면들이 더 재미있더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민정은 오이 빼고는 못 먹는 게 없는 남다른 식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