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 정려원, 미워할 수 없는 미모의 싸가지女 변신

정려원이 ‘샐러리맨 초한지’ 스태프들에게 ‘미모싸’로 불려져 화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장영철 정경순 극본,유인식 연출)에서 정려원은 천하그룹 진시황 회장(이덕화 분)의 손녀딸인 백여치로 나와 면접을 보는 장면을 촬영했다.

백여치는 천하그룹 입사 면접에서 면접관이 “생활신조가 뭐냐”는 질문에 “굶어 죽어도 월급쟁이는 되지말자”라고 말하고 “본인의 장점이 뭐냐”고 묻자 “술 잘 마시고 쌍욕으로 삼개 국어가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입사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묻자 “회사 사람 다 해고 시키고 나 혼자 있겠죠?”라고 답해 극중 면접관들을 당황하게 했다.

면접 장면 촬영을 마친 후 정려원은“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최대한 망가질 각오를 하고 있다.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미모의 싸가지, 줄여서 ‘미모싸’ 아닌가요?“라고 말하며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줬다는 후문.

한편 이날 촬영 현장에 모피를 입고 나타난 정려원은 제작진에게 “이거 가짜에요”라고 말해 모피에 대한 제작진의 걱정을 일축해 버렸다.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 열정과 성공을 담아내는 성공 스토리를 코믹터치로 그리는 ‘샐러리맨 초한지’는 인기드라마 ‘자이언트’의 장영철, 정경순작가, 유인식PD, 이길복 촬영감독, 그리고 이덕화, 이범수, 김서형 등이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밤 9시 55분 첫방송.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