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몽골 여행 영상 ‘장난기 어린 모습이 예전 그대로’

입력 2011-12-28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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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몽골여행기를 공개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자신의 몽골여행 모습이 담긴 영상 '몽골여행기'를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지난 2009년 몽골여행 당시 모습이 담겼다.

총 4분25초인 이 영상에는 서태지가 출국 전부터 좋아하는 모습, 여행에서 직접 음식을 해 먹고 캠핑카를 운전하는 모습, 말을 타고 박물관에 견학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지인들과 함께 장난치며 즐기는 모습은 이전 서태지의 해맑은 모습과 똑같아 팬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서태지는 이 영상과 관련해 24일 "몽골여행은 끝도 없는 대륙의 광활함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하고 둥글둥글한 초원에 마음이 몽골몽골 동화되는 기분이랄까? 인상적인 여행이었어"라며 여행후기를 남겼다.

이어 "처음엔 몽골인들의 생김새가 우리와 너무 닮아있어 놀랐는데 그래서인지 마치 내가 몽골에서 태어나서 자란 기억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자꾸 들어 여행을 하는 내내 기분이 묘했어. 그리고 세상을 지배한 징기스칸의 후예답게 강인하고 따뜻한 분들도 많아서 좋았고 야생에서 사냥도 해보고 진짜 유목민들도 만나보고 하다보니 나도 언젠가 자유로운 유목민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라며 "이 영상을 통해서라도 함께 자유를 느껴볼 수 있음 좋겠다"고 글을 썼다.

또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면서 "최근 여행도 하고, 음악도 열심히 하고, 새로운 악기도 배워보고, 새 모이도 잘 주고, 빨래도 쫙쫙 펴서 잘 널고 '개콘'도 잘 본다"며 자신의 근황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장난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16년전 그대로다", "젊게 사는 삶 때문인지 더 어려진 것 같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음악 활동 기대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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