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손민한 영입? “확정된 것 아니다”

입력 2011-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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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스포츠동아DB

NC가 손민한(사진)의 영입에 자체제동을 걸었다. NC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영입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입단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손민한은 롯데에서 방출된 뒤 NC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 본인이 야구를 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고 선배로서 후배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신생팀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이끌 고참선수로 (손)민한이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NC도 “창단팀이고 선수단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안”이라고 김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코칭스태프와 운영 육성팀의 검증 작업을 거친 뒤 결론을 내겠다”고 보류했다.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NC가 한 발 물러선 데는 최근 박재홍 신임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이 공개한 전임 집행부의 비리 의혹 제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감사결과 이미 기소된 전임 사무총장의 사건과 별개의 횡령배임이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즉, 전임 선수협회장 손민한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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