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초등시절 축구 꿈나무였죠”

입력 2011-12-3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IF…다른 종목으로 바꾼다면


김사니 “하체 튼튼해 골프 한다면 유리”
김하늘 “운동 보다는 모델활동 더 관심”


● 사회 = 조금 가벼운 주제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만약 자신이 종목을 바꾼다면, 어떤 운동을 했으면 잘 했을 것 같다 혹시 그런 종목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왜 그런지 이유도 부탁드립니다.


▲ 김정은 = 사실 저는 농구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었어요. 요즘도 그냥 농구만 봐요. 경기 없는 날은 여자농구 보고 그거 끝나면 남자농구 하니까 남자농구 보고…. 하지만 학창시절에 육상 400m와 800m 선수를 했었어요. 제 키가 중장거리 선수에 어울린다고 해서요. 도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았어요. 중학교 때 선생님이 저를 육상부로 스카우트하려고 애쓰신 적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농구를 선택한 게 정말 잘한 것 같아요.


▲ 윤석민 =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인근 중학교 축구부에서 테스트를 받았어요. 운동을 좋아했고 호기심이 생겨 참가했는데 합격했었죠. 말하자면 연습생 같은 것이었는데 중학교부터 정식으로 선수가 된다고 해서 그만뒀어요. 빨리 운동이 하고 싶어서 기다리지 못했죠. 그 대신 그 다음 달에 리틀 야구부에 지원해 합격했어요. 제가 그때 축구를 시작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 김하늘 = 윤 선수는 축구를 하셔도 잘 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다 좋아했어요. 감각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했고(웃음). 운동보다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모델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모델은 예쁘지 않아도 할 수 있으니까요.


▲ 김경태 = 저는 뛰어다니는 운동을 좋아해요. 어릴 때 축구를 좋아했어요. 팀을 이뤄서 하는 운동을 좋아한 것 같아요. 농구는 잘 못했지만 축구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글쎄, 아마도 다른 운동을 했더라면 축구를 했을 것 같아요. 평소에도 프리미어리그를 자주 시청하는 편입니다.


▲ 여오현 = 초등학교 때 학교에 배구팀이 아니라 야구팀이 생겼다면 아마 야구를 했을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동네 야구를 많이 했고, 공 받는 것을 잘 했거든요. 야구든 배구든, 전 전 때리는 것보다는 받는데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 김사니 = 전 골프입니다. 하체가 튼튼하고 지금 포지션이 세터이다 보니 섬세한 면이 골프하는데 있어서 유리했을 것 같아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하하.


▲ 문태종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어요. 제법 꽤 잘하기도 했고요. 야구 선수들이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야구를 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 이동국 = 사실 축구 말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제가 제 와이프를 사랑하는 것처럼 축구를 사랑해요. 굳이 고르라고 한다면….아, 그래도 전 축구를 할래요.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