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SBS 한석규· KBS 신하균 ‘연기대상’

입력 2012-01-01 13: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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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신하균. 스포츠동아DB

이변은 없었다.

시청자들이나 팬들의 ‘예상대로’ 한석규와 신하균이 각각 SBS와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한석규는 지난해 12월31일 밤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한석규는 16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인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 역을 열연하며 카리스마 등 명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수상 후 “연기를 할수록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이 든다”며 “외모와 목소리, 이런 정신 세계를 갖게 해준 부모님들과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있기까지 중요한 것은 대본, 무대, 관객, 동료”라며 “한때는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한해 연기를 하다보니까 동료의 소중함을 알겠다. 함께 한 동료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대상 외에도 10대 스타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신하균도 이날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한 대상과 함께 네티즌 상으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신하균도 8년 만의 드라마 출연작 2TV ‘브레인’을 통해 천재적인 기질을 보이지만 콤플렉스로 똘똘 뭉친 신경외과 의사 이강훈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 직후 신하균은 “수술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결코 내가 연기를 잘해서 받는 상이라기보다 ‘브레인’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의 결과물인 것 같다”면서 “드라마 열혈 시청자 송강호 선배에게도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고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각 방송사의 수상자 명단.

KBS
▲ 대상 - 신하균(브레인)
▲ 남녀 최우수 연기자상 - 박시후, 문채원(공주의 남자)
▲ 장편 남녀 우수 연기자상 - 이태곤(광개토태왕), 김자옥(오작교 형제들)
▲ 중편 남녀 우수 연기자상 - 천정명 박민영(영광의 재인)
▲ 미니 시리즈 남녀 우수 연기자상 = 정진영(브레인), 최다니엘, 장나라(동안미녀)
▲ 일일극 남녀 우수 연기자상 = 지창욱 도지원(웃어라 동해야)
▲ 베스트 커플상 - 박시후, 문채원(공주의 남자), 배수지 김수현(드림하이), 홍주현 이민우(공주의 남자), 신하균 최정원(브레인), 류수영 최정윤(오작교 형제들)
▲ 남녀 조연상 - 정웅인(오작교 형제들) 박정아(웃어라 동해야) 이윤지(드림하이)
▲ 네티즌상 - 신하균 최정원(브레인)
▲ 작가상 - ‘오작교 형제들’ 이정선 작가
▲ 남녀 신인상 - 김수현(드림하이) 이장우(웃어라 동해야) 주원(오작교 형제들) 배수지(드림하이) 유이(오작교 형제들)
▲ 남녀 인기상 - 박시후(공주의 남자)
▲ 청소년 연기상 - 박희건 김환희
▲ 연작·단막극 상 - 최수종 이희준 한은정 유진

SBS
▲ 대상: 한석규(뿌리깊은 나무)
▲ 최우수연기상 주말/연속극: 이동욱 김선아(여인의 향기)
▲ 최우수연기상 특별기획: 장혁(마이더스) 김래원 수애(천일의 약속)
▲ 최우수연기상 드라마스페셜: 이민호(시티헌터) 지성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 최우수작품상: 뿌리깊은 나무
▲ 우수연기상 주말/연속극: 엄기준(여인의 향기) 이소연(내사랑 내곁에)
▲ 우수연기상 특별기획: 전광렬 윤소이(무사 백동수)
▲ 우수연기상 드라마스페셜: 정겨운(싸인) 신세경(뿌리깊은 나무)
▲ 프로듀서상: 송중기(뿌리깊은 나무) 이요원(49일)
▲ 네티즌최고인기상: 이민호(시티헌터)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 10대 스타상: 지성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한석규 장혁(뿌리깊은 나무) 김래원 수애(천일의 약속) 이동욱 김선아(여인의 향기) 이민호(시티헌터) 이요원(49일)
▲ 베스트커플상: 지성 최강희(보스를 지켜라)
▲ 공로상: 김영옥
▲ 특별연기상 주말/연속극: 진태현(호박꽃순정) 김혜옥(여인의 향기)
▲ 특별연기상 특별기획: 윤제문(마이더스) 이미숙(천일의 약속)
▲ 특별연기상 드라마스페셜: 박영규(보스를 지켜라) 송옥숙(뿌리깊은 나무)
▲ 뉴스타상: 지창욱 신현빈(무사 백동수) 김재중 왕지혜(보스를 지켜라) 성훈 임수향(신기생뎐) 구하라(시티헌터) 서효림(여인의 향기) 이재윤(내사랑 내곁에) 진세연(내 딸 꽃님이) 정유미(천일의 약속)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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