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3월 칠레-페루 콘서트..개별가수 첫 단독공연

입력 2012-01-04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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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사진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가 3월 칠레와 페루에서 콘서트를 한다.

JYJ 매니지먼트회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4일 “JYJ는 3월 9일 칠레 산티아고의 ‘테아트로 콘포리칸’에서 공연을 하고, 3월 11일 페루 리마의 ‘익스프레나다 수 델 에스따디오 모뉴멘탈’ 경기장에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JYJ의 이번 남미공연은 한국의 개별 가수의 단독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기획사의 브랜드 공연이 아닌 아티스트 단독 공연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칠레 공연이 열리는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은 헤비메탈 그룹 콘과 엑스재팬이 공연한 장소이며, 페루의 익스프레나다 수 델 에스따디오 모뉴멘탈(Explanada Sur del Estadio Monumental)경기장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블랙 아이드 피스, 에이브릴 라빈 등이 공연한 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축구경기장이다.

JYJ의 남미 프로모터 측은 현재 남미에서 JYJ의 인기는 단순히 케이팝 열풍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자국내 가수는 물론 남미에서 강세를 보이는 미국 팝 아티스트를 뛰어 넘는 인기이며 10대와 20대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JYJ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0년 카니예 웨스트와 로드니 저킨스와 영어 앨범을 발매 하면서 미주와 남미지역에 팬들이 급격히 늘었다. 그래서 먼 거리지만 언제나 친숙하게 느꼈다”면서 “2010년 월드와이드앨범 쇼케이스를 위해 찾은 미주 도시들과 2011년 월드투어 때 찾았던 LA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최근 유럽투어까지 수많은 남미 팬들이 우리 공연을 찾아 주었고 오랜 동안 남미에 와 주기를 바래왔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고, 남미인들의 뜨거운 열정에 부응하는 완벽한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칠레와 페루에서 JYJ의 인기는 상당하다고 한다. 최근 칠레의 JYJ 팬들은 공연에 대한 염원을 담은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화제가 됐다. 페루의 틴탑 라디오 차트에서는 빌보드 인기 팝과 케이팝 주요 곡들을 제치고 최근 3개월 동안 JYJ가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010년 말 페루 하이틴 차트가 발표한 올해의 노래 또한 JYJ의 ‘겟 아웃’이 선정 됐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케이팝 열풍과 JYJ의 행보는 다른 의미다. 우리는 남미 투어가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뿐 케이팝 열풍의 새로운 도전의 의미로 비춰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이제 해외공연은 어디서 처음 공연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컨텐츠를 가지고 얼마나 내실 있는 공연을 선사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새로운 팬을 확보 하는 공연 보다는 지금 JYJ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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