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우지원, 유남규, 양준혁 등이 출연한 ‘전설의 챔피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우지원은 ‘운동선수는 다방면으로 힘이 세다’는 속설에 대해 “한 번 쓰는 힘보다는 지구력이 좋다”며 담담하게 운을 뗐다.
그는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말아 달라”며 “은퇴한지 1년이 넘었다. 어느 순간부터 샤워한 후나 옷을 갈아있을 때 아내가 뭔가를 주시하더라. 따뜻한 눈빛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체크하는 눈빛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지원은 “(녹화 당일)오늘도 체크를 당했다. 아내가 다가와서 예전보다 엉덩이 힘이 빠진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유남규는 “10년 지나면 심각하다. 쳐다도 안본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는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양준혁에게 “미리 관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양준혁은 “총각이라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내저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양준혁은 재작년 은퇴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