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90만 달러에 1년 재계약… ‘23.3% 상승’

입력 2012-01-18 0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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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30)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

AP통신을 포함한 외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클리블랜드와 1년 490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의 397만 5,000달러에서 23.3% 인상된 금액. 이는 당초 미국 언론에서 예측했던 8% 내외의 인상 폭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

추신수는 비록 지난 해 85경기에 출전 타율 0.259와 8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연봉 조정 신청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연봉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클리블랜드 구단 입장에서는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패할 경우 23.3%의 인상폭 보다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추신수와의 향후 장기 계약시의 관계 때문에라도 적절한 대우해 줄 필요성을 느꼈던 것.

추신수 역시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패할 경우 금전적인 손실 뿐 아니라 구단과의 관계 약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볼 수 있다.

추신수는 다음달 초 클리블랜드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본격적인 새 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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