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200만명 ‘부러진 화살’ 진실 공방에 꽂히다

입력 2012-01-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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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석궁테러 허구”불구 핫이슈
내달 ‘국민과의 대화’…‘100분 토론’도


관객 200만 명을 넘은 영화 ‘부러진 화살’을 두고 진실 공방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2007년 성균관대 김명호 전 교수의 ‘석궁테러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은 이미 스크린을 넘어 사회적인 핫이슈로 부상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법원이 ‘국민과의 대화’를 마련했고 TV 생방송 토론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주제로 다룰 정도.

대법원은 ‘부러진 화살’의 내용에 대해 이례적으로 “흥행을 염두에 둔 예술적 허구에 불과하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대법원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이번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국민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2월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법원에 묻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자리는 ‘부러진 화살’ 등 최근 사법부에 대해 제기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각계 전문가들이 공개 토론하는 자리다.

또한 MBC는 31일 밤 12시5분에 간판 토론 프로그램인 ‘생방송 100분토론’에서 ‘부러진 화살’로 불거진 사법 권력의 문제를 집중 점검한다.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진실 공방이 계속되자 정지영 감독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영화는 90%가 진실이고 10%가 허구”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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