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비딕’ 더욱 강력하고 풍성해졌다

입력 2012-02-22 15: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뮤지컬 ‘모비딕’ 중. 사진 제공= 컴퍼니다

뮤지컬 ‘모비딕’이 더욱 강력해지고 탄탄해져 돌아왔다

2011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뮤지컬 ‘모비딕’이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7월 공연된 국내 최초 액터-뮤지션 뮤지컬 ‘모비딕’은 신곡과 새로운 출연진이 추가되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뮤지컬 ‘모비딕’은 7개월간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새롭게 탄생됐다. 2막에 나오는 ‘가혹한 운명’ ‘파도의 노래’ 등 3곡이 추가됐고 기존 인터미션 없이 110분 진행되었던 러닝타임도 인터미션 포함된 140분으로 늘어났다. 또한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옮기며 새로운 세트 디자인은 물론 더욱 탄탄한 전개로 꾸며지게 된다.

드라마도 더욱 풍성해질 것 같다. 배우이자 피아니스트 신지호는 “초연부터 함께한 모비딕이 생각지도 못하게 커져버렸다. 분량도 늘어나고 피아노를 많이 쳐야 해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음악적인 부분과 예술적인 부분의 조합에 매료가 될 것 같다. 특히 이스마엘과 퀴케드가 친한 친구인데 이번 공연에선 더욱 가슴시린 우정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베어홀에서 열린 뮤지컬 모비딕 미니콘서트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용신 연출은 “지금 한창 연습중이고 만들어지는 중이라서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무대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가장 신경을 썼다. 초연에 오셨던 분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소영 공동연출은 “연기와 연주가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연습중이다. 공간이 넓어졌다고 해서 더욱 화려해지기 보다 구성이 탄탄해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뮤지컬 ‘모비딕’을 뮤지컬이라는 한 장르로 보기보단 여러 가지 장르로, 오픈 마인드로 봐주셨음 좋겠다”고 전했다.

정예경 음악감독은 “작가님이 작품을 수정하시며 기존 조연 배우들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배우들의 사연동안 더 나타난다. 지금 배경음악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초연 이후에 지적들을 잘 수용해 반영하고 있다” 고 답했다.

뮤지컬 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7명의 배우가 부애 위에서 연기, 노래는 물론 연주까지 모두 담당하는 액터-뮤지션 뮤지컬이다. 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2’ 참가자 차여울과 스타킹에 출연한 적이 있던 피아니스트 신지호 등이 참여하며 3월 20일부터 4월 2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