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커-김인경, 복싱 글러브 끼고 골프 대결

입력 2012-02-23 11: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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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글러브를 낀 크리스티 커. 사진제공|J골프

크리스티 커(35·미국)와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이 복싱 글러브를 낀 채 골프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J골프의 '크리스티 커&김인경, 드림 매치 플레이'. 두 선수는 다양한 미션으로 골프 이벤트 대회를 펼치게 되며 대회는 총 18홀을 6개홀씩 3세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방송은 3월 1-3일 매일 오후 2시.

1세트(1~6번홀)는 정해진 라운드의 스코어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 2세트(7~12번홀)에서는 단 3개의 클럽만으로 경기를 치르는 3클럽 챌린지로 경기를 치른다. 결정적인 승패는 복싱 글러브 등 독특한 미션이 주어지는 3세트(13~18홀)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인경은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래 통산 3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의 우승 상금 전액을 오초아재단과 미국 자선단체에 기부한 '기부 천사'이기도 하다.

'미국 골프의 자존심' 커는 LPGA 통산 14승의 세계적인 골퍼. 2010년에는 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커는 유방암 재단에, 김인경은 자신이 설립하는 자선재단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인경은 "재미있는 미션이 주어진다는 점도 흥미로웠지만 대회의 의미도 뜻 깊어 이번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며 "승패와 상관없이 기분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확하고 파워풀한 아이언샷이 장기인 커는 28일 '라이브레슨 70'에도 특별 출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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