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조 총파업투표 88.6%로 가결

입력 2012-02-23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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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88.6%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KBS의 제 2 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구성된 새 노조는 23일 김인규 사장의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16일에서 23일까지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재적 1천64명 중 963명(90.5%)이 참여해 그중 88.6%인 853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새 노조는 “24일 낮 12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시기와 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KBS는 2010년 파업 참가자 중 노조 간부 등 13명에 대해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렸다. 새 노조는 “사측이 보복성으로 징계를 내렸다”며 “파업을 통해 부당 징계 철회 및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기자협회는 23일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3월2일 0시 취재·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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