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는 일본 고치 하루노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이부는 이날 경기에 에이스 급 투수인 기시 다카유키와 와쿠이 히데아키를 내세웠지만 이대호의 방망이를 잠재우는데 실패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데일리 스포츠’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습의 일환이지만 조금은 집중력을 높여 임했다. 두 투수 모두 변화구가 좋은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높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좋은 변화구를 던진다.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 공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다섯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8타수 5안타 3득점 3볼넷 타율 0.625를 기록하며 고감도 방망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