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박찬호 같고 백차승은 이승엽 같다”

입력 2012-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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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2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현 카데나 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 한화 박찬호가 훈련장을 찾아온 오릭스 시절 동료 기사누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기사누키, 옛 동료 박찬호 캠프 찾아 인사

한화 박찬호(39)가 22일 오키나와 캠프에서 반가운 손님을 맞았다.

작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기사누키 히로시(32)가 박찬호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한화의 훈련구장인 가데나 구장까지 찾아온 것이다.

기사누키는 “일부러 스프링캠프 때 박찬호랑 캐치볼을 하려고 주변에 어슬렁거리기도 했다. 친해지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시절 박찬호와 함께 뛰었던 오쓰카 아키노리가 “배울 점이 많은 투수이니 친하게 지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기 때문이었다.

기사누키는 “훈련과 오프타임을 철저히 구분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철저한 몸관리도 인상적이었다”라고 박찬호를 평했다. 한편 기사누키는 “백차승은 이승엽 같고, 이대호는 박찬호 같다”라고도 말했다. 백차승의 침착성과 이대호의 명랑함을 비유한 표현이었다.

오키나와 |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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