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선녀가 필요해’ 5회에서는 잃어버린 날개옷을 찾아 나선 선녀모녀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자신들의 날개옷을 가져간 지상세계 사람들에게 버럭하는 선녀 채화(황우슬혜 분)의 반전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날개옷을 훔쳐간 단역 배우들을 찾아간 선녀모녀. 그들 앞에 위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녀 왕모(심혜진 분)를 말리던 선녀 채화는 도둑들이 그 옷을 훔쳐갔다는 이야기에 “뻥치지마 이것들아!”라며 숨길 수 없는 찰나의 버럭본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고픔에 슬슬 예민해지고 있던 선녀 채화가 도둑으로 의심되는 한 남자를 발견, “야. 4885!”하고 외치는 순간, 이어진 숨 막히는 추격전은 ‘선녀 채화’의 반전매력을 한 층 빛나게 했다.
또한, 경찰서에서 도둑의 등짝을 후려치고, 멱살을 잡으며 극에 달한 배고픔을 분노로 폭발하는 선녀 채화의 모습은 버럭 본색의 선녀 왕모와 똑 닮은 모전여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늘나라 엉뚱 선녀모녀 채화와 왕모의 시각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고 있는 KBS 새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ㅣ모스컴퍼니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