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이어 ‘무신’도 결방…MBC 드라마 비상사태

입력 2012-03-07 1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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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에 이어 주말드라마 ‘무신’도 결방한다.

MBC는 7일 “‘무신’의 10일과 11일 방송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신’은 연출자 김진민 PD가 ‘오늘만 같아라’의 김대진 PD, ‘신들의 만찬’의 이동윤 PD와 함께 6일 오전부터 파업에 합류해 제작 현장을 떠났다.

MBC측은 “파업 대체인력을 투입했지만, 편집 등 후반작업에 문제가 많아 정상적인 제작이 어려웠다”고 결방 이유를 밝혔다.

연출자가 파업에 참여한 드라마 중 촬영분량이 남아 있는 ‘오늘만 같아라’는 9일까지 정상 방송한다. ‘신들의 만찬’도 일단 10일과 11일은 예정대로 방송한다.

하지만 파업이 다음주로 이어지면 두 드라마도 결방이 불가피하다. MBC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대체 PD를 투입해도 편집에 한계가 있다. 파업이 길어지면 방송 파행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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