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수현, 돈을 품은 해!

입력 2012-03-1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훤앓이’는 광고에서도 계속된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단숨에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수현. 사진제공|키이스트

■ ‘훤 앓이’ 이 정도일 줄이야…

15개 브랜드와 모델 신규·재계약
광고 잡지 화보 촬영 등도 30여건
차기작 러브콜도 쇄도 귀하신 몸

한가인도 주연 영화 홍보로 바쁘다 바빠


‘달콤한 휴식이라 하였소. 아직은 꼼짝 마시오.’

인기 드라마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은 15일 끝난다. 드라마를 이끈 두 주역, 김수현과 한가인도 8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정든 스태프들과 작별했다. 하지만 고달픈 촬영 강행군이 끝났지만 두 사람에게 ‘달콤한 휴식’이란 아직 머나먼 이야기다.

당초 ‘해품달’은 8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MBC 노조의 총파업과 연출자 김도훈 PD의 파업 참여로 지난 주 방송이 스페셜로 대체되면서 한 주 연기됐다. 이제 김수현과 한가인에게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미루어두었던 개인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해품달’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김수현은 이달 말까지 광고와 화보 촬영 등이 달력 빼곡히 잡혀 있다. 거의 드라마 촬영 때와 다름없는 스케줄이다.

SK텔레콤, 캐논, 도미노피자 모델인 김수현은 ‘해품달’에 출연하면서 빈폴 아웃도어, 프로스펙스, LG생활건강, 한국야쿠르트, CJ 쁘띠첼 등 10여개의 업체와 새로 계약했다.

현재 최종 계약을 남겨둔 2∼3개의 광고까지 포함하면 총 15개에 달하는 브랜드의 얼굴이 되는 것. 이런 신규 모델 계약을 포함해 이달 말까지 예정된 TV, 지면 광고, 각종 잡지, 화보 촬영이 무려 30여 건에 달한다.

11일에는 도미노피자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함께 쿠킹 데이트를 소화하는 등 각종 이벤트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해품달’이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차기작 러브콜이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다. 올 여름 영화 ‘도둑들’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광고 촬영과 차기작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역 한가인도 ‘해품달’ 종영과 동시에 22일 개봉 예정인 영화 ‘건축학개론’ 홍보 준비에 돌입했다.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건축학개론’ 언론 시사회를 시작으로 언론 인터뷰,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해품달’ 이후에도 스케줄이 꽉 차있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미뤄졌던 광고 촬영도 계획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