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김태우-유인영 베드신, 감독 징계 정도?

입력 2012-03-13 1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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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유인영. 스포츠동아DB

배우 김태우가 베드신에 대해 쿨하게 입장을 밝혔다.

김태우는 1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특별기획 '바보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취재진에게 보여진 예고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태우와 유인영의 침대 위 베드신. 극 중 김태우는 김현주의 남편이지만 유인영과 뻔뻔하게 바람을 핀다.

드라마 '대물'이후 2년 만에 안방을 찾은 김태우는 자신이 맡은 박정도 역에 대해 "파렴치한이다. 이런 말은 좀 심하지만 거의 쓰레기 같은 캐릭터"라며 "이렇게 재미있는 캐릭터는 처음이라 출연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파격적인 베드신에 대해서는 "베드신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 하하"라며 농담을 하더니 "베드신 때문에 작품에 대해 고민한 적은 없다. 극 중 밥 먹는 것과 베드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랑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이 베드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걱정했던 것은 영화와 다른 드라마이 베드신 수위였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 놀랐다. 방송에 나갈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징계받으면 되지'라며 농담하시더라. 편집하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동명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바보엄마'는 아이큐 72, 지저장애 3급인 바보엄마(하희라 분)와 딸(김현주 분)의 지독한 애증을 담은 넉 달간의 동거기다. 김태우는 영주(김현주 분)의 남편 박정도 역을 맡았다. 3월 17일 첫 방송.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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