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원. 사진제공|수원삼성
GK 양동원에 6게임 출전정지 추가 징계
한국축구에 대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몽니가 계속되고 있다.
AFC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10월 AFC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나온 수원과 알 사드(카타르) 간의 난투극과 관련해 수원 골키퍼 양동원에게 6경기 출전 정지를 추가로 내렸다. 사건 가담자들에 대한 징계가 마무리된 후 5개월 만에 또 다시 징계를 내렸다. 당시 사건으로 고종수 트레이너와 공격수 스테보가 6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고, 결국 수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 파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스테보는 AFC 징계가 풀리지 않아 K리그에 계속 결장 중이다. 여기에 백업 수문장(양동원)도 당분간 잃게 생겼으니 고민이 크다. 반면 알 사드는 경기력과는 상관없는 코치만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려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수원 관계자는 “징계의 잣대와 기준을 정말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AFC의 한국 견제는 클럽뿐만이 아니다.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오만이 뒤늦은 몰수승(3-0 승)을 얻어 오만 원정을 떠났던 홍명보호가 위기를 맞을 뻔 했었다.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