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글로벌 미디어 유통 그룹으로 도약 선언

입력 2012-03-19 18: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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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사진제공|KT

KT가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19일 서울 세종로 KT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경영 2기’ 출범을 알리며 새 먹을거리인 ‘가상상품(Virtual Goods)’을 유통하는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엔써즈, 유스트림 코리아 등의 자회사는 콘텐츠 유통을 맡고 넥스알과 kt이노츠 등 솔루션 회사는 빅 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상상품을 자유롭게 사고파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KT는 이와 함께 2010년부터 추진 중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를 올레 경영 2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KT그룹의 제도와 프로세스, 문화 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축적한 노하우를 비즈니스모델(BM)로 만들어 IT컨설팅 사업화에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KT는 IT미디어 집중육성과 컨버전스 사업 확장, 혁신적 통신리더, 글로벌 사업자 변신, 사회적 가치 창출 등 5대 방향을 설정했다.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는 우선 글로벌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유스트림을 활용해 국내의 경쟁력 있는 동영상 콘텐츠와 채널을 해외에서 유통할 계획이다.

또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올레TV 나우 등 TV플랫폼을 강화해 유료방송 1500만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그룹내 솔루션과 플랫폼 결합, 계열사 역량 내실화와 시너지를 강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행계획으로 제시했다.

이석채 회장은 “KT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T그룹 내 ICT 역량을 집중해 앱과 콘텐츠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가상상품의 세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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