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다운, 성능은 업…드라이버 혁명

입력 2012-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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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ViQ 드라이버(왼쪽)-레이저 엑스 블랙 드라이버. 스포츠동아DB

NEW ViQ 드라이버(왼쪽)-레이저 엑스 블랙 드라이버. 스포츠동아DB

‘New ViQ’ ‘레이저 엑스 블랙’
드라이버 시장 가격파괴 주도



NEW ViQ 드라이버


80만원 → 65만원…20% 싸진 신제품
감성공학 설계로 골퍼 심리안정 도와

레이저 액스 블랙 드라이버

30만원대 파격적인 가격 선보여
첨단기술로 비거리 ↑ 미스샷 ↓



2012년 드라이버 시장에서 가격 파괴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 브리지스톤 골프용품을 수입, 판매하는 석교상사에서는 2012년형 New ViQ 드라이버의 가격을 이전 제품보다 20%(80만원에서 65만원) 가까이 낮게 책정했다. 가격은 낮아졌지만 성능은 더 좋아졌다. 특히 골퍼의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주는 ‘감성공학’ 설계가 돋보인다.

이 회사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미스샷이 불필요한 힘의 사용에서 비롯된다는 실수 유형을 찾아냈다. New ViQ 드라이버에 적용된 ‘타깃아이’는 감성공학 설계로 골퍼의 긴장감을 줄여주고, 일정한 리듬으로 스윙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다. 헤드 윗부분에 2개의 라인과 중심 포인트를 그려 넣어 어드레스 시 공과 헤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석교상사는 “골퍼가 헤드 윗부분에 그려진 타깃아이를 자연스럽게 인식해 스윙 궤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공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샤프트는 종전보다 길어진 45.75인치를 장착했다. 하지만 착시효과에 의해 오히려 더 짧게 느껴진다. 특히 샤프트에는 1인치마다 가이드라인을 새겨 넣어 그립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헤드와 샤프트, 그립에는 진동을 억제하고 경쾌한 타구음을 제공하는 ‘터보러버’ 시스템을 적용했다.

캘러웨이골프는 30만 원대의 레이저 엑스 블랙 드라이버로 가격 파괴에 동참했다.

헤드 크라운에는 가벼운 컴포지트(합성소재)를 사용해 불필요한 부분의 두께와 무게를 최소화시켜 무게중심과 높은 관성모멘트를 실현시켰다. 페이스는 넓은 스윗 스팟과 빠른 볼 스피드를 구현한 하이퍼볼릭 페이스 테크놀로지와 비거리를 증대시켜주는 VFT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스피드 프레임 페이스 테크놀로지로 재탄생했다. 넓은 스윗 스팟은 미스샷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VFT 기술은 볼 스피드를 높여 공을 더 멀리 보내는 성능을 발휘한다.

헤드 디자인은 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이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와 공동 개발해 화제가 됐던 레이저 호크 드라이버의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공기저항을 14%까지 감소시켜 임팩트 시 헤드스피드를 높여주는 작용을 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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