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리그 첫 홈경기 1회 박탈

입력 2012-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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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폭력 중징계…대전엔 2경기 서포터석 폐쇄

인천 유나이티드가 관중 소요 및 난동, 경기장 안전관리 미흡으로 홈경기 1회 개최권을 박탈당했다. 홈경기 개최권 박탈은 K리그 사상 처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4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대전전 종료 직후 발생한 서포터 그라운드 난입과 폭행 등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상벌위는 상벌규정 제3장 제21조 ‘경기장 안전관리 질서 유지’ 조항을 위반한 인천 구단에 홈경기 1회 개최권을 박탈했다. 인천은 향후 연맹이 지정하는 한 경기를 연고지(인천광역시)를 제외한 제3의 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

연맹은 사건의 발단이 된 서포터 그라운드 난입에 대해 대전 구단에 제재금 1000만원과 함께 향후 2차례 경기(4월1일,7일)를 치르는 동안 대전 서포터석을 폐쇄하도록 했다.

한편 인천은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제3의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들여야 하는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차라리 무 관중 경기를 치르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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